나는 이번에 출장을 다녀오면서 가장 저렴하게 저녁 식사를 한 식당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경기도 연천 전곡에 위치한 이곳은 일단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놀랐다.
가정식백반 가격이 5,000원이다. 백반에도 청국장과 된장찌개 등 모든 찌개류가 오천 원이다.
요즘 같은 물가에 5,000이라는 가격이 말이 되나 할 정도로 진짜 정말 싸다.
싸다고 맛이 없냐? 아니다. 저렴하다고 맛이 절대로 떨어지지 않는 식당이었다.
연천 전곡에 위치한 이 식당은 우두리식당이라는 곳이다.
주 메뉴는 한식이다.
전곡역에서 700m 정도 떨어진 곳에 있어, 도보로 충분한 거리에 근접해 있었다.
오래된 간판이 눈에 뗬는데 한식전문에 글자가 일부 떨어져 세월의 흔적이 많이 느껴지는 집이다.
상호: 우두리식당
주소: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전곡리 457-4
영업시간: 10:00~21:00 휴무일: 매주 일요일
메뉴: 가정식백반(청국장, 동태찌개, 된장찌개, 순두부, 김치찌개, 부대찌개)
가격: 5,000원
찾아오는길: 전곡역 2번출구에서 걸어서 약 700미터
저녁을 먹으로 가게 안으로 들어왔다.
아직 손님은 많지 않았고, 여자 손님 한분만 식사를 하고 계셨다.
우리는 자리를 먼저 잡고 주문을 하려고 메뉴판을 봤다.
우두리 메뉴판에는 이 집의 메뉴가 자세히 적혀있었다.
5가지 이상의 찌개류 식사류와 닭볶음탕 등의 소주 안주들이 메뉴로 나뉘어 있다.
이 집에 매표메뉴는 가정식 백반 동태찌개와 청국장이다.
먼저 들어와 혼밥 하시는 여자분께서 청국장을 드시는 걸 봐서 우리도 청국장을 2인분 주문했다.
혼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도 별도 있어 남을 의식하지 않고 편하게 식사하는 것이 편할 거 같다.
나도 혼자서 식사를 가끔 하는데, 이렇게 별도 공간이 있는 장소가 혼자서 식사하기에 진짜 좋다.
혼밥러의 편을 생각한 사장님이다.
우리가 식사를 주문하고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갑자기 손님들이 가게로 들이닥친다.
동네에 사시는 분들인 거 같은데 이분들은 동태찌개를 4인분을 주문하셨다.
청국장이 나왔는데, 5,000원 밥상치고 부족함 없는 반찬들과 뚝배기에 청국장이 팔팔 끓여져 나왔다.
그리고 소주도 한 병을 반주로 마시려고 주문했다.
청국장의 양을 보시면 절대로 적은 양이 아니며, 들어있는 두부부터 호박 등 내용물도 부실하지 않다는 걸 실제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게 청국장 2인분이고, 가격은 10,000원이다.
요즘 같은 물가에 한 끼 가격으로 둘이서 식사 가능한 식당들이 대한민국에 몇이나 있을까?
아직은 시골의 인심은 좋은 것 같다.
가격도 저렴하고 사장님도 친절하니 다시 이곳은 찾아올 수밖에 없을 거 같다.
나의 출장밥집 리스트에 또 하나의 식당이 추가되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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