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엔 삼겹살 아침 조식까지 무료로 주는 광릉수목원 3급 호텔

오랜만에 경기도 가평군으로 출장을 다녀왔다.

출장을 다니면 가끔 가성비가 아주 좋은 모텔을 방문하는데,

오늘 소개할 이곳이 아마도 가평에서 최고의 가성비가 좋은 모텔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일단 아침부터 저녁까지 모두 숙박비에 포함되어 있다.

이곳은 힐하우스라는 모텔인데 평일시간 1박 가격대는 보통 50,000원이다.

오늘은 힐하우스 모텔에서 하루를 숙박하기로 했다.

내가 머문 곳은 금연방이며, 컨디션이 좋아 보였다.

집 밖에서 자는 건 어찌 보면 불편할 수 있는데, 여기는 침구부터 매트리스도 괜찮은 편이다.

이날 조금 쌀쌀했는데, 바닥 난방이 돼서 따스한 게 좋았다.

세면대가 침실에 있었는데, 내 취향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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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힐하우스 호텔

주소: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작동리 387-1

등급: 3급 호텔

대중교통: 의정부역(동부) 21번 버스이용 월드마트 하차 도보이용

가격: 평일 50,000원

조식이용: 07:00 ~ 09:00까지

특징: 숲이우거진 언덕 위에 있어 조용하게 쉬기 좋은 호텔이다. 그리고 주변에 고모리저수지가 있음.(3.8km)

대신 세면대를 대체할 욕조가 있어 너무 맘에 든다.

요즘 호텔 또는 모텔에 욕조가 없는 곳이 대다수인데, 이곳 가평 모텔은 있었다.

반신욕을 집에서 가끔 즐기는 나에게는 정말 좋은 옵션이라고 생각한다.

욕실 안에는 비누부터 샴푸 등 기본적인 샤워용품이 모두 비치되어 있다.

그리고 욕실도 잘 정리되었고 나름 깨끗한 편이다.

냉장고에는 생수 2병과 오렌지 캔음료수가 2캔 무로로 제공된다.

찬물을 안 좋아하는 나는 오자마자 냉장고에서 물을 꺼내놨다.

티브이는 침대에 누워서 보기에 좋은 위치에 설치되어 있어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시청하기 편했다.

넷플릭스 같은 ott는 무료였는지 기억이 가물거린다.

모텔도 구경했고 이제 저녁시간이 돼서 모텔에서 운영하는 식당으로 내려갔다.

자체에서 운영하는 식당은 별관에서 별도 운영하고 있었고,

식당에서 판매하는 점심~저녁메뉴는 갈빗살 삼겹살 등 라면까지 있다.

저녁에 삼겹살 1인분과 소주 한 병 마시면 돈 안내도 되고 오히려 1,000원을 거슬러 받는다.

식대가 숙박비에 모두 포함되어 있었다.

1인분에 10,000원 제공되는 삼겹살은 냉동삼겹살이다.

3인분에 소주 3병을 마셨다.

추가 반찬들은 직접 셀프바에서 가져다 먹으면 된다.

반찬은 아주 다양하지는 않지만, 이 정도면 가격대비 훌륭하다.

그리고 여기 특히 김치가 맛있었는데, 삼겹살과 같이 구워서 먹어도 맛있고 그냥 먹어도 맛있었다.

이 가격에 이런 곳이 흔하지 않을 텐데 이곳 운영이 가능한 이유 짐작해 봤다.

아마도 주변에 새 로진 호텔과 모텔과 경쟁에서 식사제공 서비스를 하여 고객을 유치하는 것 같다.

여기는 주변에 고모리라는 저수지가 있는데,

많은 분들이 드라이브도 하고, 주변에 맛집도 다니면서 즐기는 그런 동네인 거 같다.

모텔에서 운영하는 식당치고 테이블도 제법 있고 반찬도 넉넉히 준비되어 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는 밥대신 식빵과 샐러드 스푸가 무료로 제공되었고,

조식은 그날그날에 따라 밥이 나올 때도 있다고 한다.

숙박비에 식사까지 제공되는 가성비 좋았던 힐하우스모텔 다음에도 오면 자주 이용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