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포천 군부대 인근 순대국밥 맛집, 순대보다 머릿고기가 더 많은 노포식당

호호 방랑자 2024. 12. 7. 12:26

포천-순대국맛집-양문순대국-입구-골목

안녕하세요. 호호방랑자입니다.

이번주 연일 지속되는 포천에서 출장업무는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김없이 오늘도 포천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해야 하는데요. 제가 팀원 중에 막내인지라, 식당을 주로 제가 검색해 장소를 선정하고 있네요. 이번에는 국밥집을 찾아봤습니다. 찾은 이곳은 군부대 인근에 위치한 순댓국집입니다. 인근에는 기갑부대가 있는데요. 군인 분들도 자주 방문하는 식당이라 맛집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좁은 골목길에 차 한 대 겨우 주차할 정도로 주차공간은 어렵고, 큰 길가 주차장에 주차가 가능하며, 도보로 5분 정도 걸어오면 위치한 노포식당입니다.

식당 정보 위치

  • 상호: 양문토속순대국
  • 주소: 경기 포천시 영북면 운천리 506-54
  • 영업시간: 매일 07:30~22:00까지
  • 메뉴: 순대국밥
  • 가격: 10,000원
  • 별점: 4.55
  • 방문후기: 주차할 공간이 없는 게 아쉬움, 노포식당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진한 향과 국물 그리고 머리 고기가 가득한 순댓국집

이런 분들에게 추천한다

이 집은 순댓국전문점이다.  일반적으로 순대보다 머리 고기 같은 돼지부속이 국물에 더 많다. 그래서 부속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좋아할 만한 식당이다.

 

포천-순대국맛집-입구-가격표

 

식당 입구 가격표 메뉴

가게 식당의 입구부터 굉장히 오래된 식당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노포식당 오랜만에 제대로 찾아온 거 같습니다.

모든 메뉴는 포장되며, 순댓국 외에도 곱창전골 내장볶음 순대 등이 있답니다. 다음 주에도 이쪽으로 출장 오는데, 저녁에 술안주로 전골 주문해서 먹어봐야겠습니다. 여기는 대표메뉴는 순댓국이지만, 그 외에도 술안주로 좋은 메뉴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중에 저는 곱창전골을 아주 좋아합니다. 출장을 마치고 마지막날 여기서 저녁에 소주 한잔 하자고 건의했습니다.

포천-양문순대국집-식당내부-연탄난로

 

식당내부

식당 내부로 들어왔어요. 겨울철 난방을 노포답게 연탄난로를 사용해 실내 난방을 하고 있었습니다. 연탄난로 진짜 오랜만에 보는군요. 군에 있을 때 위병소에 연탄난로 피우던 시절이 떠오르네요. 24시간 근무서는 위병소는 연탄불 꺼지면 선임들에게 많이 혼났던 기억이..... 납니다. 아무튼 역시 노포입니다. 분명 맛있걸 알지만, 이런 분위기의 식당에서 먹으면 그 맛이 배가되어 더 맛있게 식사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곳 역시도 분명 기대 가는 순댓국집이 틀림없을 거 같네요.

포천-순대국집-식당내부

저희는 점심시간 중반 시간인 12시 30분경에 방문했는데, 이미 많은 분들이 식사를 하고 나가셨습니다. 군인 분들도 많이 보이고 어르신들도 제법 많네요. 식탁은 입식과 방에 좌식으로 되어있습니다. 젊은 분들은 거의 군인들이 많이 계셨고, 동네 분들도 보이는 거 같습니다. 남녀노소 연령제한 없는 식당인 것 같아요. 일단 여기는 군부대가 많습니다. 탱크 부대인 1 기갑여단이 있답니다. 이 식당에 군인들이 많이 있다는 건 분명히 맛집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어디 지역에 가든 군인들이 가는 곳 식당은 거의 다 맛집이었거든요. 식사를 먼저 마친 분들은 맛있다고 하며 나가셨습니다.

포천-순대국집-기본반찬들-새우젖-고추-마늘-김치

 

상차림

저희는 순댓국 3그릇을 주문했습니다. 한 그릇에 가격은 10,000원입니다. 파가 그릇에 한가득 나옵니다. 그리고 청양고추 편마늘 채 썬고추 김치 새우젓까지 밑반찬은 국밥집에 특별히 없는 게 매력인 거 같아요. 이렇게 단출한 집일수록 제대로 된 맛집이거든요. 여기는 특히, 채썬 대파를 수북하게도 많이 내어줍니다. 그리고 매운 채썬고추도 많이 납옵니다. 매콤하게 드실분들은 채썬 매운 고추를 많이 넣어서 드시고, 저처럼 매우걸 잘 못 먹는 사람은 그냥 새우젓에 간만 하고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포천-순대국집-양문순대국-뚝배기-점심식사

 

현지인도 자주 찾는 식당

순댓국이 나왔습니다. 뚝배기에 부추 가득 담긴 돼지 내장이 더 많은 순댓국입니다. 내장을 별로 안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순대만 넣어서 주문하면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순대보다 내장을 고기를 더 좋아해서 만족입니다. 이 집은 순대보다 특히 내장이 국에 많이 들어있어 좋아하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제 지인도 이 집을 자주 온다고 하는데요. 순대보다 내장을 좋아해서 단골이 될 정도라고 합니다. 내장을 반대로 잘 못 드시는 분들은 순대만 넣어달라고 요청하시면 됩니다. 순댓국도 취향 것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저는 가리지 않고 둘 다 좋아해서 잘 먹습니다.

포천-순대국맛집-식사메뉴

 

맛있게 먹는법

순댓국 맛있게 먹는 법은 개인적인 차이가 있지만, 저는 먼저 채 썰고추를 넣고, 매운 양념 일명 다진 양념은 넣지 않습니다. 하얗게 먹는 게 좋습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맛없어 보인다고는 하지만 제가 좋으면 됩니다. 대부분은 매콤하고 얼큰하게 드시는 것을 좋아하므로 매우 고추와 채썬파 그리고 빨간 양념을 넣어서 새우젓으로 간을 하고 드셔 보세요.

포천-순대국-들깨가루

그리고 채썬파를 잔뜩 넣고, 그 위에 들깨가루를 두 스푼 넣어줍니다. 들깻가루의 고소함 향이 돼지내장의 잡내를 어느 정도 잡아줍니다. 먼저 국물부터 먹어보는 게 국밥 먹는 순서인데, 고깃국물이 약간 걸쭉하며, 진하게 느껴집니다. 오늘도 날씨가 부쩍이나 추운데 이러한 계절에는 국밥이 최고지요~

포천-순대국집-머릿고기-새우젖

결론

새우젓에 내장과 머리 고기를 찍어서 먹으면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한 그릇을 뚝딱 해결하고 나니 배속이 든든하고 좋습니다. 오후에도 열심히 일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현장일은 어려운 점도 많지만, 이런 맛집 찾아다니면서 여행하는 생각으로 일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