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호 방랑자입니다.
강원도 철원은 12월 날씨가 타 지역에 비해 기온이 많이 낮은 편인데요. 특히, 바람이 칼바람처럼 느껴지는 전방지역입니다. 현장에서 일하는 제 직업의 특성상, 추운 날씨는 가혹하게 느껴질 때도 있지요. 하지만, 점심을 따뜻한 보양식을 먹으면 일하는데 어려움을 많이 덜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현장 인근에 보양식 식당을 검색 후 찾아온 갈말추어탕이란 곳을 소개해볼게요.
식당 정보 위치
- 상호: 갈말추어탕
- 주소: 강원 철원군 갈말읍 강포리 124-9
- 영업시간: 10:00~19:00 매주 화요일휴무
- 메뉴: 추어탕+찰솥밥
- 가격: 12,000원
- 기타 시설: 포장, 주차가능
- 방문후기: 돌솥이라 음식이 나오는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지만, 맛과 양 가격 서비스까지 모두 훌륭한 곳이었다.
이런 분들이 오시면 좋다
보양식을 좋아하고 얼큰한 추어탕을 찾으신다면 분명 만족할 만한 식사가 될 것입니다.
식당 메뉴 가격표
이 집 추어탕은 기본이 추어탕+찰솥밥인데요. 가격 12,000원 이외에도 통추어탕+찰솥밥도 있습니다. 통으로 드시는 분들은 1,000원을 추가해 13,000원에 먹을 수 있네요. 또 다른 메뉴는 우렁추어탕 육개장 곰탕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총 3명 기본메뉴인 추어탕에 찰돌솥을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좀 특이한 점을 발견했어요. 육개장과 곰탕이 있다는 점입니다. 보통 추어탕집에 없는 음식들이 이 집 메뉴에는 있답니다. 혹시 추어탕을 못 드시는 분들은 육개장이나 곰탕을 드시면 될 거 같네요.
상차림 반찬들
저희들이 방문한 시간대는 12시 20분, 먼저 온 손님들로 자리가 거의 만석이었어요. 연령대는 대부분 어르신들이 주로 많이 계셨습니다. 주문 후 나온 밑반찬들과 추어탕에 넣어서 먹을 재료들입니다. 밑반찬류는 총 5가지 오징어젓부터 깍두기 멸치볶음 등이 있고요. 추어탕에 넣을 채소는 마늘과 채 썰은 청양고추입니다. 추어탕은 만인이 좋아하는 음식이면서 건강 보양식으로 몸에 영양을 보충하는데 분명 도움이 됩니다.
아쉬운 점
주문하고 얼마뒤 추어탕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돌솥밥이 나와요. 주 음식이 나오는 시간은 다소 좀 걸립니다. 기다릴만합니다. 뜨끈한 추어탕에 시래기 가득 넣은 음식이 뚝배기에 담겨 나옵니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부추가 좀 더 많이 있었으면 하네요. 그런데 아마 더 달라고 부탁드리면 주실 거 같긴 합니다. 다음에 재방문할 때 추가로 부추 좀 더 달라고 해봐야겠습니다.
맛있게 먹는 법
추어탕에 재료들을 넣고 먹을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다진 마늘과 매운 고추 들깻가루 산초가루 약간 넣어서 먹으면 돼요. 매운걸 잘 못 먹는 저는 사진 이쁘게 나오게 하려고 청양고추를 많이 넣어서 땀 좀 흘리면서 먹었네요. 저처럼 매운 걸 잘 못 드시는 분들은 고추 적게 넣으세요~ 이 집 추어탕은 얼큰해서 생각했던 것보다 맵습니다. 그렇다고 못 먹을 정도는 아니지만요. 어린이들이 먹기에는 조금 매울 수 있으니 주의해 주시고요. 어른들은 상관없습니다. 저도 매우 걸 잘 못 먹어서 그런지 이 집 추어탕을 먹는 동안 땀 한 바가지 흘리면서 먹었습니다.
좋은 점
돌솥 찰밥은 강원도 철원 오대쌀이고, 강황이 들어간 건강밥입니다. 철원 오대쌀이라 그런지 밥이 정말 달라요. 식감부터 다르다는 걸 느꼈는데요. 쌀밥이 굉장히 찰지면서 쫀득쫀득 합니다. 처음 접한 철원오대쌀 정말 맛있네요. 여기에 추어탕까지 곁들여 먹으니, 보양식이 아닐 수 없네요. 보통쌀이 아닌 강원도 철원에서 생산한 철원 오대쌀밥입니다. 한번 드시면 아마도 마트 가서 철원쌀 한번 사 먹어야 갰다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일교차가 크고 추운 곳에서 자란 쌀이라 그런지 밥알이 쫀득한 것이 정말 맛있습니다. 일반 추어탕집과 쌀이 비교되는 집임이 틀림없습니다.
후식
밥은 그릇에 담고, 누룽지 숭늉을 만듭니다. 뜨거운 솥에 따뜻한 물을 부어서 식후 후식으로 먹으면 되겠어요. 밥도 잘눌붙어서 제대로 된 숭늉을 먹게 됐습니다. 누룽지 숭늉은 추어탕을 다 먹고 후식으로 즐길 음식입니다.
결론
강원도 철원에 위치한 갈말추어탕추 얼큰한 국물부터 철원오대쌀 강황밥까지, 출장 와서 오랜만에 제대로 된 보양식을 먹게 되어 너무 만족하는 점심식사였습니다. 철원 오시면 이 집 추어탕 꼭 한번 방문해 드셔보시길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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